일본 폭우로 산사태·침수…규슈 지역 70만명 피난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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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폭우/사진=연합뉴스 |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한 서일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당국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규슈 일대에 최근 내린 다량의 비로 산사태가 6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구마모토(熊本)현의 아소산에 18∼23일까지 6월 한 달 평균 강수량에 맞먹는 626.5㎜의 비가 내리는 등 최근 이 일대에는 폭우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24∼25일 서일본 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규슈 북부에는 24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많은 곳은 약 100㎜ 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후 24시간 동안은 200∼300㎜의 정도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올해 4월 연쇄 지진 피해를 겪은 구마모토(熊本)현 등에서는 폭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구마모토 현에서는 이달 20∼21일 내린 폭우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당국은 후쿠오카(福岡)현, 사가(佐賀)현, 나가사키(長崎)현, 구마모토현, 오이타(大分)현 등 5개
히로시마현 후쿠야마(福山)시에서는 강둑이 무너져 물이 넘치면서 주택가가 침수됐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한 곳도 있어 건물 약 80채가 파손됐으며 2명이 다쳤습니다.
히로시마시에서는 기차가 탈선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