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프랑스의 혁명 기념일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해 최소 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15일 (현지 시각) 프랑스 검찰을 인용해 “이번 사고로 최소 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 당시 총격이 있었고 트럭 운전사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 있던 AFP 기자에 따르면 7월 14일 바스티유의 혁명 기념일 행사를 기념해 현자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각자 흩어질 무렵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목격자들은 트럭을 몰고 군중을 향해 돌진한 운전자가 사람들에게 총을 쐈다고 증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현장에서 수십명이 사망한 것 같다며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또 프랑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아비뇽에서 다시 파리로 돌아가 대책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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