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열차 내 칼부림 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모두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정치적 동기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테러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열차가 들어선 플랫폼에 붉은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스위스 샬레 역으로 들어서던 열차에서 20대 남성이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이 사건으로 용의자인 27살 스위스인은 물론, 34살의 여성도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독일 경찰 대변인
- "용의자인 27살 스위스인은 심각한 부상으로 숨졌습니다. "
또 병원 치료 중인 여성 2명과 6살 아이도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현지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상황.
▶ 인터뷰 : 독일 경찰 대변인
- "동기에 대해 아는 바 없습니다. 다만 정치적 이유로 인한 공격의 징후는 없습니다."
숨진 34살 여성에게 많은 인화성 물질이 뿌려져 특정인을 겨냥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 역시 현재까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마저 숨지면서 이번 사건은 궁극적인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