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 '물폭탄'…최소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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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지애나/사진=연합뉴스 |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한 폭우로 루이지애나 주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재민 7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작된 이번 기록적 폭우는 루이지애나뿐만 아니라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멕시코만 연안 지역을 휩쓸었습니다.
특히 루이지애나 남동부와 미시시피 남부에 있는 강이 잇따라 범람하면서 홍수 사태로 확산했습니다.
실제로 루이지애나 주는 남부 일대가 대거 침수되면서 11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트라우마'를 새삼 일깨워주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14일에도 헬리콥터와 구조용 선박들이 루이지애나 남부 침수 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긴박하게 전개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폭우에 따른 홍수로 배턴 루지 동부에서 탕기파호아 패리시까지 12번 주간고속도로가 폐쇄됐으며, 일부 지역은 물에 잠긴 채 고립된 섬으로 변했습니다.
현재까지 폭우에 따른 사망자는 최소 4명이며, 1명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존 벨 에드
기상당국은 폭우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1∼2일 더 내릴 가능성도 있어 추가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