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일만인 8일(현지시간) 첫 기자회견에 나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클린턴은 이날 뉴욕 주 남동부 화이트플레인스의 공항 활주로의 전용기 앞에서 한 회견에서 “우리에 비해 트럼프와 그의 캠프가 (언론으로부터)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점을 지적한 최근 기사들 덕분에 다소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언론 보도가 트럼프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만 더욱 비판적이라고 토로한 것.
그는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불만스럽다”며 “하지만 그게 우리가 처한 환경의 한 부분이다.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나는 어떤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내가 서 있는 길을 안다. 나는 25년간 여기에 서 있었고 이제 일어나 앞으로
클린턴은 “트럼프가 주기적으로 터무니없는 말을 하기 때문에 그의 일부 행동에 정확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안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하기 직전에 있음을 알아달라”고 언론에 주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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