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등 국제사회가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절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초강력 대응을 예고했고 일본도 독자제재를 검토중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9년 취임 이후 '핵 없는 세상'을 추진해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초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A4 용지 1장 분량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지금도, 또한 앞으로도 절대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추가 대북제재를 포함한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급통화에서는 "핵우산을 포함해 북한의 핵 확장을 억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도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아베 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대북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우리는 엄중히 항의해야 합니다."
유럽 연합과 유럽 주요국 역시 북한의 이번 핵실험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보리스 존 / 영국 외무장관
- "우리는 북한의 이러한 불필요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프랑스의 올랑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결의 위반 사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