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사망·5명 부상 입힌 필라델피아 총기난사…동기는 '경찰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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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명 사망 5명 부상/사진=연합뉴스 |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지난 16일(현지시간) 한밤 중 20대 남성이 길거리에서 무차별적으로 난사한 총기로 2명이 사망,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시작부터 순찰차 속의 경찰관을 겨냥한데 이어,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경찰을 비난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면서 '경찰 혐오'가 범행 동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필라델피아 경찰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밤 11시 20분께 필라델피아시 서쪽의 샌섬 가(街)에서 총기난사 사태가 발생해 지나가던 행인 1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을 포함한 5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용의자인 니컬러스 글렌(25)은 경찰의 추격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경찰은 글렌에게 범죄 경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글렌의 옷 속에서 자신을 담당하는 보호관찰 경관을 비롯해 경찰 전체를 증오하는 내용의 글을 발견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러나 이번 총기난사의 직접적인 동기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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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경찰 혐오'가 직접적인 범행 동기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불안정 때문이었는지에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