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야후와 미국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간 인수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버라이즌으로 넘어가지 않고 남게 될 야후의 나머지 사업들은 '알타바(ALTABA)' 라는 이름으로 남게 된다.
야후는 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위원회에 제출한 서류에서 "버라이즌이 야후의 모든 사업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이메일과 스포츠 등 웹 비즈니스 부문만 인수했기 때문에 남은 부문은 이름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야후는 머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와 야후의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필로 등 일부가 이사회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매각 후 남게 될 야후의 나머지 부문은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이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이름이 알타바로 명명된 것도 알리바바의 영향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야후의 이 보고서는 버라이즌과의 협상이 종결될 때 유효한 것이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 야후의 주력사업인 온라인 사업과 부동산 등을 48억3000만 달러(55조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2013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친 야후의 이용자 계정 해킹 피해 사례가 공개되면서 인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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