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으로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최대 관심 사안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이었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먼저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미국은 다른 나라와 여러 사람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지만, 이번 대선 해킹과 관련해선 러시아가 그 배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만 러시아가 트럼프의 사생활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정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사생활 자료 의혹은) 가짜 뉴스이고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은 없습니다. 저를 반대하는 역겨운 사람들이 가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재단 운영과 관련해 대통령직 수행 기간 중 이해충돌 소지를 없애기 위해 사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 "저의 두 아들인 도널드와 에릭이 회사를 운영할 겁니다. 이들은 전문적인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이고 저와는 운영문제를 상의하지 않을 겁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