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가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동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일(현지시간)까지 열린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행 0.5~0.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실업률이 역대 최저치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동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고용의 극대화와 2% 물가상승 달성이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다.
연준은 "최근 소비 및 기업 심리가 개선됐다"며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기적인 위험에 대해서도 "대체로 균형이 잡혔다"며 "물가 상승 지표와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지속해서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FOMC에서 금리 동결을 이미 예상했던 시장과 투자자들은 오는 3월 FOMC에서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한편 이날 성명에서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과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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