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년 3월쯤 상륙 작전을 전문으로 하는 수륙기동단을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센카쿠 열도 등 중국과 영유권 갈등이 벌어지는 도서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NHK 방송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해병대 훈련장에서 미·일 공동 상륙 작전 훈련이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 적에게 점령당한 상황을 가정해 미·일 양국이 상륙작전을 통해 탈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수륙양용장갑차 AAV7이 투입됐고, 일본 해상자위대원 350명도 함께 참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수륙기동단 인원을 3천 명가량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륙기동단은 내년 3월쯤 나가사키현 등 자위대 기지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 현재 사용하는 미국산 AAV7 보다 성능이 더 좋은 신형 수륙양용차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륙기동단 창설 움직임은 동중국해 등으로 해양 진출을 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