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못하는 아내 대신 의붓딸에게 성폭행을 가해 임신까지 시킨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자신의 딸을 성폭행해 임신시킨 아빠와 이 일을 사주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혀 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사우스 워윅셔에 사는 30대 부부가 12살 딸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고 임신시켜 아이까지 낳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소녀의 엄마는 불임 때문에 아이를 가질 수 없었고 이에 두 부부는 12살 딸에게 '대리모' 역할을 종용했다.
이에 워윅 크라운 법원의 앤드류 록 하트 판사는 성폭행을 저지른 새아빠와 아동학대와 강간모의를 한 엄마에게 각각 18년과 6년을 선고했다.
앤드류 록 하트 판사는 "자녀가 잘 자랄 수 있게 사랑으로 돌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며 "피고인들은 소녀와 태어난 아기 인생에서 씻을 수 없는 중대한 죄를 저질렀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의붓딸이 임신을 잘할 수 있을지 주기적으로 가임기를 체크했고 이에 맞춰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부의 이같은 잔인한 소행은 소녀가 담임 선생님에게 임신 사실을
소녀의 담임선생님은 제자 배속 아이가 새아빠이며 그렇게 하도록 요구한 사람이 엄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접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새아빠는 '인공수정'을 했다며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경찰 조사 첫날 거짓임이 탄로 났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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