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는 폭풍우가 몰아치는 속에서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큰 사고가 날 뻔 했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허리케인급 폭풍우 '엠마'가 강타한 독일. 북부 함부르크 공항에서 루프트한자 소속 여객기 한 대가 착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객기가 활주로에 거의 다 내려왔을 무렵, 강풍이 몰아쳐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다시 하늘로 솟구쳐 올랐습니다.
17년 경력 기장의 노련함 덕분에 여객기는 두번째 시도 만에 무사히 착륙했고 131명의 승객들은 안도의 한 숨을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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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퍼의 2008년형 신차 클럽맨이 뉴욕 맨하튼의 신차 발표회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상 초유의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소형차 판매가 20% 급증하자, 경영난에 시달리던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소형차 시장 공략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 포드 사는 지난 1980년 이후 생산을 중단한 소형차 피에스타의 재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는 내년까지 중국산 소형차의 수입을 추진 중이고 GM 역시 벨기에산 오펠 아스트라 모델을 수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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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렀던 데이비드 베컴이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팬들을 만났습니다.
유소년 축구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며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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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의 우딘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방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산불의 잔해 속에서 '지구 해방 전선'이란 단체의 이름이 쓰여진 팻말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과거에도 방화 혐의를 받은 바 있어 관계 당국은 수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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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독에서 생산돼 과거 동유럽 공산권에서 유행한 바 있는 중고차 트라반트를 타고 대륙 횡단에 나선 용감한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독일에서 출발해 6개월에 걸쳐 21개 나라를 통과하며 2만 6천 킬로미터를 달린 이 중고차들은 드디어 캄보디아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의 소년소녀 가장 지원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일주에서 이 차량들은 3백번이 넘게 고장이 났지만 무사히 여행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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