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 주 북부에 있는 미 육군 레드스톤 아스널 기지에 총격범이 출현했다는 경보가 울려 기지가 2시간 동안 폐쇄됐다가 사상자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CNN, AP통신 등은 27일(현지시간) "헌츠빌의 레드스톤 아스널 기지에서 총격범이 움직이고 있다"며 "기지는 현재 폐쇄됐다는 경보를 울렸다"고 보도했다.
총격범은 비행·미사일 사령부 빌딩인 스파크먼 센터 컴플렉스의 5301동 2층에 있는 것으로 밝혀져 군은 기지 내 장병과 간부들에게 이메일을 전송했다.
폭스뉴스는 "이메일에서는 스파크먼 센터에 있는 게 아니라면 당장 그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알렸다"며 "기지 사령부는 훈련이 아닌 실제 상황이라는 경보를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기지에는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집결하고 구급차 여러 대가 동원됐다.
케이 이베이 앨라배마 주 지사는 "상황을 수시로 업데이트 받고 있으며
기지 측은 비상 경보를 울린 지 2시간 만에 "모든 상황은 종료됐다. 사상자나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아스널 기지 대변인은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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