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아바주의 주자이거우 현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9일 오후 1시 기준 13명이 숨지고 17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28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진청에 따르면 쓰촨 성 북쪽 290km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규모 7.0짜리 강진으로 2008년 규모 8.0 지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중국 정부는 "현지에 있던 관광객 3만5000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오후 6시까지 모든 관광객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알렸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즉각 지진 피해를 조사하고 전력을 다해 구조와 구호 작업을 펼쳐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 쓰촨 성 당국도 지진 피해지에 1급 지진 대응 조치를 발령하고 간부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조작업 등을 지
외교부 관계자는 "대피 중 우리 국민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며 현장에 있던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아침 쓰촨 성과 인접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도 규모 6.6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