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제(8일)와 어제(9일) 중국에서 일어난 두 차례 지진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쓰촨성 지진은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해 200여 명이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집 전체가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고, 편의점에서는 진열된 식료품이 마구 쏟아집니다.
거리 곳곳은 산사태로 아수라장이 됐고, 아스팔트 도로도 심하게 갈라졌습니다.
그제(8일)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과 어제(9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쓰촨성에서만 19명이 숨지고 264명이 다쳤으며, 신장위구르에서도 2명의 중상자를 포함해 3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쓰촨성 지진은 유명 관광지인 주자이거우 현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습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만 3만 5천 명에 달했는데, 한밤중에 호텔이 무너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한
중국 재난 당국이 군경을 투입해 구조에 나선 가운데, 지진국에서는 앞으로 규모 6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