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른바 '사무실 얼간이(office jerk)'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소개해 화제다. 사무실 얼간이는 직장에서 무례하고 강압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뜻한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화제가 되는 '꼰대'에 비유할 수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경영대학원의 로버트 서튼 교수는 각종 학술연구를 종합해 사무실 얼간이에 대응하는 법을 정리하고 이를 14일 WSJ에 소개했다.
서튼 교수가 제시한 첫번째 방법은 사무실 얼간이와 물리적 거리를 멀리하는 것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무실 자리가 6피트(약 182cm) 거리 안에 있는 동료끼리는 60피트 거리에 위치한 동료 사이보다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눌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방법은 사회적 얼간이가 바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들은 공격 대상이 당황·분노·사과하는 모습을 볼 수록 기쁨을 느끼기 때문에,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응하면 공격받을 확률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다른 방법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기'다. 사회적 얼간이로부터 질책을 받더라도 '얼간이가 얼간이 짓을 하는구나'라 생각하며 흘려넘기는 것이다.
이외에도 사무실 분위기에 민감해지라거나, 사무실 얼간이와 친구가 되라는 등의 조언이 있었다.
서튼 교수는 마지막으로 스스로 사무실 얼간이가 아닌지 돌아보라는 경고를 남겼다. 그는 미국내 한 여론조사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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