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괌 포격을 유예한 북한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정은이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며, 그러지 않았다면 재앙적 결과를 낳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괌 포격을 위협하다 한 발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15일)
- "어리석고 미련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대해 첫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정은이 매우 현명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그러지 않았다면 재앙적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긴장감이 최고조를 향해 치닫던 북미 관계가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문제를 풀 수 있는 한 접근방식은 미북 간 평화협정 가능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한미군의 지위가 가장 민감한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이를 둘러싼 담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