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의 CEO를 지낸 제프리 이멜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멜트 CEO는 의료장비, 항공엔진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쳐 온 미국의 대표 대기업 GE를 잭 웰치의 뒤를 이어 2001년부터 16년간 이끌오다가 최근 사퇴했다.
리코드는 우버 내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대 투자자 중 하나인 벤치마크가 트래비스 캘러닉 전 CEO와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 있고 노련한 이멜트가 적임자라는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우버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아리아나 허핑턴이 이멜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다른 멤버들도 이멜트 낙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두 명의 다른 경쟁자가 있지만 이멜트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어진 상황이며 차기 CEO 후보군에 여성은 없다고 리코드는 전했다.
성추행 파문 여파로 캘러닉 전 CEO가 물러나면서 리더십 부재로 흔들리고 있는 우버는 새 CEO로 여성을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다. 한 때 적임자로 거론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페이스북
우버는 향후 2주 이내에 차기 CEO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 황인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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