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투개표가 실시되는 일본 총선에서 여권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판세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0~13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중의원 선거의 판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당이 286석,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2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는 앞서 요미우리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내 놓은 분석과 비슷하다.
두 정당의 예상 의석수를 합하면 315석이나 된다. 해산 전 의석수 318석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여권 단독으로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의석 기준인 310석(전체 의석의 3분의 2)을 넘어선다.
예상대로라면 자민당은 아베 신조 총리가 사퇴 마지노선으로 언급했던 단독 절반 의석(233석) 이상은 물론 '절대안전다수 의석'(261석·모든 상임위에서 과반을 확보할 수 있는 의석)도 확보하게 된다.
아사히는 격전지에서의 승부가 여권에 유리하게 돌아갈 경우 자민당 303석, 공명당 35석 등 여권이 최대 338석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반면 돌풍이 예상됐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신당 '희망의 당'은 56석(최대 66석)을, 리버럴(자유주의) 계열의 입헌민주당은 41석(최대 4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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