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대본부장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뮬러 특검 해임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지난주에 말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통령은 (뮬러) 특검과 관련해 어떠한 변화를 꾀할 계획도,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너포트를 사면할 가능성에 대해선 "대통령과 사면에 관해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이 끝날 때까지 내버려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검의 매너포트 기소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무관한 사안"이라면서
샌더스 대변인은 또 "오늘 (특검의) 발표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선캠프, 선거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많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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