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5일) 오전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일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어떤 독재자도 미국의 의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강세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첫 번째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메시지는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하늘과 바다, 육지, 그리고 우주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며 북한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떤 독재자, 어떤 체제, 어떤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서도 대화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풀 메저' 인터뷰)
- "누구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 태도는 강점도 약점도 아니고, 대화하는 것은 나쁜 게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번 한·중·일 회담에서 북한의 평화 정착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며,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여부도 곧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전쟁 등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머무는 일본인과 미국인에 대한 피랍대책도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