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으로 한반도 주변 4강 국의 북핵 대책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도 전방위 대북 압박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도 오늘부터 열리는 국방장관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의제로 삼을 예정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북핵과 미사일이 NATO와 핵 비확산체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 차원의 강력한 대북 경제 제재가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계속되는 걸 두고 볼 수 없다는 취지입니다.
이에 따라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대북 압박 강도는 더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옌스 스톨텐베르그 / NATO 사무총장
- "우리는 북한에 경제적 제재뿐만 아니라 외교적·정치적 압박을 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NATO가 강력한 핵 억지 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대응할 능력과 단호한 의지가 있다고 북한에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북핵 문제는 국제 사회가 평화적 방법으로 함께 대처해나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