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트럼프를 곧바로 청나라 최전성기 건륭제의 처소였던 자금성에 초대해 환심 사기에 돌입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베이징 공항에 들어서자, 레드카펫이 깔린 트랩이 전용기에 설치됩니다.
미소 띈 얼굴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천천히 계단을 내려오는 트럼프.
마중 나온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의 영접을 받고, 중국 국민들의 열렬한 환대 속에 공항을 빠져나갑니다.
곧장 중국의 상징 자금성으로 이동한 트럼프 부부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부부가 반갑게 맞았습니다.
「시진핑은 "트럼프에게 국빈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즐거운 중국 방문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고」
트럼프도 외손녀 아라벨라가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시진핑 부부에게 보여주며 친밀감을 드러냈습니다.
역사진열관이 있는 바오원러우로 이동한 양국 정상 부부는 차를 마시며 환담을 했고, 이어 중국의 전통 오페라인 경극을 관람하고 연회를 가졌습니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최고의 의전을 제공하면서도 방중 일정과 동선은 철통 보안에 붙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