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한 끼 햄버거 4개·폭언 일삼아…호프힉스, 대통령 의상 다리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 번에 햄버거를 4개씩 먹어치우는 대식가에 어지간한 사람도 혼이 나갈 정도로 폭언을 일삼았다는 측근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낸 코리 루언다우스키와 부본부장 출신인 데이비드 보시가 5일(현지시간) 출간하는 책 '렛 트럼프 비 트럼프'(Let Trump Be Trump)를 미리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맥도날드에 들르면 빅맥 2개, 필레오피시(생선버거) 2개를 주문해 먹어치우고 입가심으로 초콜릿 밀크셰이크를 들이켰다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트럼프가 대선 기간 타고 다닌 전용기 '트럼프 포스 원'에는 맥도날드, KFC, 피자, 다이어트 코크가 주요 메뉴인 가운데 오레오, 프레첼, 감자칩 등 각종 과자가 넘쳤다고 말했습니다.
전용기에는 항상 엘튼 존의 음악이 흘러나왔는데 볼륨이 너무 커 생각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으며 참모들을 다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도 못지않았다고 이들은 덧붙였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돌변해 고함을 질러댔는데 멘탈이 가장 강하다는 사람조차도 산산조각으로 부서질 강도였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도 "트럼프 포스 원에서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호프 힉스 백악관 공보국장은 "똑똑하고 마치 사진으로 찍은 것 같은 기억력을 갖고 있지만" 원래 전용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상을 다리는 역할을 한 인물이라는 내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28세의 호프 힉스 국장은 2015년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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