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내 강경 보수 세력인 '티파티'(Tea Party)의 대모를 자처하는 세라 페일린(53)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맏아들이 아버지를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페일린의 아들 트랙(28)은 지난 주말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알래스카 주 팔머 구치소에 수감됐다. 온라인 법원 기록에는 트랙이 4급 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나와 있다.
트랙은 알래스카 와실라의 부모 집에 들렀다가 폭행을 저질렀다.
트랙의 아버지가 술이나 약을 먹고 집에 오지 말라고 꾸짖자, 트랙은 집 안에 들이닥쳐서는 아버지를 마구 때렸다는 것이다.
아들의 폭행 장면을 본 세라 페일린이 경
트랙의 아버지는 얼굴과 머리에 피를 흘리며 차량을 몰고 빠져나갔다. 경찰은 트랙과 대치하다 그를 체포했다.
페일린은 아들 문제에 관한 질의를 받자 변호사를 통해 "가족의 사생활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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