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자흐스탄 중앙 테미르타우에 검은 눈이 내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과학자와 생태학자, 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팀이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상당수의 주민은 금속 공장에서 비롯된 공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카자흐스탄 내 최대 철강 생산 공장인 카라간다 메탈루직 콤바인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다국적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의 자회사인 아르셀로미탈 테미르타우가 소유하고 있다.
성난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청원하려고 서명을 모으고 있다.
이 청원은 생태단체연합 회장을
주민들은 청원에서 "검은 눈은 해로운 배기가스가 무서운 규모로 배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면서 "공장에서 나오는 모든 먼지가 우리와 아이들의 폐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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