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폼페이오, 김영철 만나러 내일 1박2일 뉴욕행"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미길에 오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북미 고위급회담을 하기 위해 30∼31일 1박2일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6·12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북 간 다양한 채널 가동 상황과 관련, "폼페이오 장관은 이러한 (준비) 회담 과정에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서의 미북 고위급회담의 구체적 일정을 묻자 "그는 내일(30일) 뉴욕으로 떠나며 목요일(31일) 어느 시점에 돌아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들의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이지만, 최종적인 구체적 사항들에 대해 막판 조율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간표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은 30일(미국시간) 오후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뉴욕에 도착기로 함에 따라 이날과 31일 이틀 연속 고위급 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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