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CVID 뜻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11일) "CVID는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며 "북한이 CVID에 착수한다면 이전과는 다르고 전례 없는 안전보장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우리가 북한과의 외교를 통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CVID가 미국이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면서도 "우리는 이번 정상회담이 미래의 생산적 대화를 위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회담을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폼페이오 장관은 CVID가 달성되지 않을 경우 대북 제재와 압박은 계속될 것임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CVID' 가운데 두 번째 글자인 'V(Verify)'가 가장 중요하다"며 "과거에 미국이 북한에 속았다. 많은 대통령들이 종이에 서명을 했지만 그 결과는 북한이 약속했다고 믿었던 것을 실제로 지키지 않았던 것 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가 거듭 강조한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는 '완전하고 검
이는 미국 조지 W 부시 행정부 1기 때 세운 북핵 해결 원칙으로, 북한의 핵폐기는 물론 핵 개발 프로그램을 복구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당시 북한은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나올 합의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