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올 5월과 6월 사이에 거의 7000만개의 악성 계정을 정지시킨 후 오늘 주가가 거의 9% 하락해 31억 달러 상당의 시가총액을 날렸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트위터가 5월과 6월 사이에 1일 당 100만개 계정에 해당하는 '7000만개 계정을 정지'시켰다는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를 확인해 준 이후 일어난 것입니다.
작년(2017년)에 비해 차단 규모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가짜뉴스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크자 회사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미국에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한 가짜뉴스 확산 우려가 최근 들어 고조되고 있습니다.
가짜 계정 문제는 트위터를 집요하게 잡고 늘어졌습니다. 트위터는 러시아 봇을 제거하려고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사기꾼은 중요한 사용자의 신원을 추측하여 동료 사용자로부터 암호화폐를 훔치려 한 것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기업은 그동안 '언론의 자유'라는 이유로 플랫폼 감시 활동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트위터의 차단 조치를 함으로써 이
델 하비 트위터 신뢰·안전 담당 부사장은 WP에 "언론 자유와 다른 사람의 발언을 얼어붙게 하는 표현의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한 회사의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하며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표현의 자유는 큰 의미가 없다"며 회사의 방침이 바뀐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