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으로부터 송환 받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50여 구가 지난 27일 오산 기지로 돌아왔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군은 다음 달 1일 오산 미군기지에서 유해 송환 의식을 갖습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27일 백악관 연설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추가 송환 역시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김 위원장이 유해를 찾고 찾고 찾으면서 약속을 계속 이행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유해를 송환했다는 소식을 접한 세계 곳곳의 참전용사들은 감격스러워했습니다.
▶ 인터뷰 : 제이콥 / 참전용사
- "유해를 돌려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이미 실행됐어야 하는 일입니다."
다음 달 1일 오산 기지에서 공식 송환 행사가 열린 후 유해는 하와이로 이송돼 기지에서 최종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고 미 본토로 이송됩니다.
하와이에서 열리는 송환식엔 펜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의 아들로서 역사적인 순간에 참여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