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예상치 못한 눈이 내려 야생동물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으로 그제(11일) 남아공 곳곳에서 사람들이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한 이국적인 풍경 사진을 소개했습니다.
기린들은 목을 쭉 빼고 하얗게 뒤덮인 산을 바라보고 사자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코끼리는 옹기종기 모여 체온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남아공은 이제 막 겨울을 벗어나는 시기지만 지난 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지난 7일 많은 양의 눈이 내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의 4개 주에 눈이 내렸으며 이 중에서도 이스턴케이프주(州)에 가장 많은
이 주에 있는 도시 크래덕과 흐라프 레이넷을 가로지르는 루츠버그 패스 도로는 차량 고립을 막기 위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현지언론 뉴스24에 따르면 이스턴케이프주에 있는 스니우버그산맥과 윈터버그산맥, 그리고 치치캄마산맥은 물론 웨스턴케이프주에 있는 스와트버그산맥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