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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서 열린 신디 하이드 스미스 공화당 상원의원 중간선거 지원유세에 나서 "한 남성의 인생이 너덜너덜해졌다"며 캐버노의 성폭행 미수 의혹을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미 팰로앨토 대학교수를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의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증언 내용에 허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신은 어떻게 귀가했나? '기억나지 않는다'", "그곳에는 어떻게 갔나? '기억나지 않는다', 그 장소는 어디에 있나? '기억나지 않는다', 몇 년 전에 일어났나? '모르겠다, 모르겠다, 모르겠다'"고 포드의 증언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조롱하듯 포드의 목소리를 흉내 내며 "그렇지만 나는 맥주 한 캔을 마셨다. 그게 내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포드의 변호인 마이클 브롬위치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잔인하고 용납될 수 없으며 비인간적"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브롬위치는 "이러니 포드와 다른 성폭행 피해자들이 나서는 것을 두려워한 게 당연하지 않나"라며 "포드는 놀라우리만큼 용기 있는 사람이다. 트럼프는 비겁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용헬기 마린원에 오르기에 앞서 기자들에게도 캐버노
그는 "당신은 평생 완벽한 사람으로 살다가 누군가 당신에게 죄를 씌울 수 있다"고 말하며 캐버노의 무고를 재차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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