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과거 정권과 비교할 때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협상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정부가 30년간 한 일을 몇 달 만에 처리했으며, 북한 문제는 잘 진행되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고,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어제, 휴 휴잇 라디오 인터뷰)
- "제 생각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두어 달 안에 만나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북 이후 곧바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스티븐 비건과 최선희의 실무협상은 구체적인 일정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는 20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북미협상을 둘러싼 물밑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