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8명이 사망하고 교전 후 터진 폭발물로 민간인 6명이 숨졌습니다.
오늘(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군은 카슈미르 쿨감 지역에서 분리주의 반군의 은신처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어제(21일) 해당 마을을 급습했습니다.
인도군은 마을 내 출입을 통제하고 반군 대원들과 수 시간 동안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인도군 병사 2명이 다치고 반군 3명이 사살되는 등 교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인도의 카슈미르 지배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난입해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군 병사들은 산탄총과 최루탄 등을 발사해 시위대 접근을 저지한 뒤 철수했지만, 이후 현장에 남아 있던 폭발물이 터지는 바람에 민간인
현지 경찰 당국자는 주민들이 교전 중 발생한 불을 끄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누군가 터지지 않은 폭발물을 건드려 비극적 사고가 벌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소요 확산을 막기 위해 쿨감 지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휴대전화와 인터넷 서비스를 차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