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코트에서 나달이 페더러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밖에 해외화제 소식, 강나연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라파엘 나달이 윔블던 첫 우승컵을 손에 쥐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달은 윔블던 6연패에 도전하는 로저 페더러를 4시간 48분 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 대 2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나달은 통산 5번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그간 클레이코트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나달이, 잔디코트에서 페더러를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달은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 12승 6패로 더욱 앞서게 됐고, 올해 페더러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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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대지진으로 슬픔에 잠겼던 중국에 모처럼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12살 판다곰 '궈궈'가 170g의 건강한 쌍둥이 새끼 곰을 출산했습니다.
희귀 동물인 판다곰의 출산은 쓰촨성 지진이 발생한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궈궈'도 지진이 났을때 쓰촨성 자연보호구역에 있다가 생명이 위험했던 만큼 이번 소식은 더 기쁜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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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명이 넘는 동성애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채 가두 행진을 하고, 거리에서 춤을 추며 분위기를 돋웁니다.
주제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다 함께 없애 나가자는 것.
동성애자 축제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유럽의 유명한 행사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주요 거리의 교통도 차단됐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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