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다소 늦출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 파월 의장은 현재의 기준금리와 관련, 중립금리의 '바로 밑(just below)'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립금리에 거의 근접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앞서 두 달 전 "중립수준에서 한참 멀리 있는 듯 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것과 비교하면 한층 완화적인 발언입니다.
한편 금리 인상의 속도 조절 발언에 뉴욕 증시는 급등세를 연출했고 채권값도 강세(금리 하락)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연준의 긴축 행보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뉴욕증시는 8개월 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를 연출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17.70포인트(2.50%) 급등한 25,366.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1.61포인트(2.30%) 상승한 2
국채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입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13%포인트 하락한 연 3.044%로 거래를 마치면서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