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범죄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될지도 모를 70대 재소자 새뮤얼 리틀(78)이 무려 90건의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29일(현지시간) CBS·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리틀은 1970년대부터 2005년까지 미 전역 16개 주에 걸쳐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리틀의 범죄전력은 1956년부터 시작됐으며 그동안 수사기관에 거의 100회 가까이 체포됐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FBI는 "현재 목표는 피해자 신원을 확인하고 아직 풀리지 않은 사건에 정의를 되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병·당뇨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리틀은 교도소 이감을 위해 뒤늦게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190㎝의 거구로 권투선수 출신인 리틀은 총기나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주먹으로 피해자를 때려 혼절하게 한 뒤 목을
미 범죄사상 최다 살인 기록은 현재 워싱턴주 교도소에 종신형으로 수감된 게리 리지웨이의 49건이다.
리틀의 연쇄 살인은 현재 34건이 확인됐다. 추가로 미제 사건이 해결되면 역대 최악의 살인범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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