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미국 사상 최초의 흑백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 대선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석달을 남겨놓고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승부 대결을,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6일 D-100일을 맞는 2008 미국 대선은 버락 오바마의 검은 돌풍과 존 매케인의 탄탄한 뒷심 대결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민주당의 오바마 후보는 흑인이라는 상징성과 부시 행정부의 지지율 추락에 힘입어 최근 중동 순방에서도 현직 대통령 못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하지만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과 달리 50% 지지율의 벽을 아직 단 한 번도 넘지 못했습니다.이에 비해 매케인은 상대적으로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지지율 4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현지시각으로 24일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조사 발표한 전국 지지율은 오바마 47%, 매케인 41%로 오바마가 6%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오바마는 오는 8월 25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에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전망이고, 9월 1일 공화당 전당대회를 여는 매케인 진영은 오바마의 러닝메이트를 보고 부통령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최대 분수령은 오는 9월 26일부터 4차례 열리는 TV 정책토론회입니다.연설의 달인으로 불리는 오바마와 화끈한 화법의 소유자 매케인 간의 토론은 4년 전 토론보다 더 열띤 공방이 될 것으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