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 베냉 공화국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 선원 6명이 해적에 납치됐다고 러시아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5일 밝혔습니다.
납치된 선원 중에 다른 나라 국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베냉 공화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베냉 영해에서 선박 MSC Mandy에 대한 해적 공격이 있었다"면서 "당시 선박에는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그들 중 대다수는 러시아인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적들은 선장을 포함한 6명의 선원을 인질로 데리고 사라졌으며 납치된 선원은 모두 러시아 국적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7~9명의 무장괴한들은 자동소총 등으로 무장한 채 피해 선
선박에는 러시아인 23명, 우크라이나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납치되지 않은 선원들은 선박을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외교당국은 피랍 선원들의 소재지 파악 및 석방을 위해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