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는 노랫말로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상어가족'의 영어버전 '베이비 샤크'(Baby Shark)가 전 세계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이비 샤크'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3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주째 진입으로, 한국 동요가 '핫 100'에 진입한 첫 사례입니다.
이 차트에 진출했던 한국 가수로는 싸이, 방탄소년단, 씨엘, 블랙핑크, 원더걸스 다섯 팀뿐입니다.
'상어가족'은 레드벨벳, 블랙핑크 등 인기 K팝 아이돌들이 패러디를 하면서 널리 퍼지게 됐습니다.
'#베이비 샤크 챌린지'(#Baby Shark Challeng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상어가족'의 율동을 따라하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이 인기를 끌었는데, 미국의 인기 방송인 엘렌 드제너러스도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쇼 NBC '엘렌드제너러스 쇼'에서 '상어가족'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제임스 코든, 카일리 제너 등 미국 유명 연예인들이 안무 커버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8시 현재 '상어가족'의 영어버전 '베이비 샤크'의 유튜브 조회수는 21억9900만회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어가족'의 엄청난 인기에 외신들 역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CNN은 '아기 상어의 미친 인기의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빌보드 싱글 차트 40위 안에 드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도 단 한 번밖에 진입하지 못했으며, 힙합 그룹 우탱 클랜은 아예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