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두 달째 지지율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오바마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로서는 어느 때보다 힐러리 상원의원의 도움이 절실합니다.그러나 속을 알 수 없는 힐러리의 행보에 오바마의 답답함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힐러리 상원의원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며칠 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묘한 발언을 했습니다.오바마의 대통령자격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을 할 준비가 완벽히 돼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답한 것.이를 두고 외신들은 힐러리 클린턴 측의 앙금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힐러리 클린턴도 오마바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힐러리는 8월 말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경선에 참여한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그대로 표출돼야 하고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이 발언은 대통령과 러닝메이트 후보를 지명하는 전당대회에서 힐러리가 지명 가능성이 거의 없음에도 경선자로 다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습니다.대선을 석 달 앞두고 오바마의 지지율이 정체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의 비협조적인 행보가 오바마의 속을 더욱 태우고 있습니다.오바마 진영은 힐러리가 곧 지원유세를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대만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낼지는 미지수입니다.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선거전략도 양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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