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옷가지를 비롯한 갖가지 유품들이 들판에 널려 있습니다.
사망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 유가족들을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항공사 충돌사고와 시간을 보면 에티오피아를 떠나자마자 참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10일) 오후 2시 44분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여객기는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등 157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이륙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드며 이륙 후 불안정한 상승 속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테월데 / 에티오피아항공 CEO
- "나이로비로 가는 길에 아디스아바바로부터 출발한 지 6분 만에 비행기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다가 사라졌습니다."
사고 비행기인 보잉 737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여객기 참사와 같은 기종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