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8일) 오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6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50명이 희생된 뒤 이틀 만에 총격 사건이 또 발생한 겁니다.
네덜란드 경찰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중부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주할 때 이용한 차량은 위트레흐트 시내에서 발견됐습니다.
네덜란드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7시간여 지난 뒤 용의자인 타느시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함에 따라 정확한 범행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
네덜란드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네덜란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파악된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위트레흐트에는 100명 미만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고, 유학생도 7명 정도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