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간 달 탐사선인 '베레시트(제네시스-창세기)'가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해 달 착륙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이 5일 밝혔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에 따르면 베레시트는 한국시간으로 4일 오후 11시 18분 달의 중력 영향권에 베레시트가 들어갈 수 있도록 속도를 시속 8530㎞에서 7560㎞까지 약 1000㎞를 줄였다. 이번 궤도 진입은 이스라엘에 있는 베레시트 상황실과 탐사선이 실시간으로 상황을 관측 및 정보를 교환하며 이뤄졌다.
베레시트는 내주 중 200㎞ 고도의 원형 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다. 달과의 거리를 줄여 오는 11일 새벽 2시 달 표면 '고요의 바다(Sea of Serenity)'에 자율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은 베레시트 달 착륙선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
이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 이스라엘은 세계 최초로 민간인이 만든 탐사선을 보낸 나라가 된다. 옛 소련과 미국, 중국에 이어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4번째 국가가 된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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