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는데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오랜 동맹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를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신뢰 위반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사체 발사 직후 김정은은 미국과의 협상을 끝내지 않을 것이라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양국은 수입차 관세 등 통상 문제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을 석 달 후로 미뤄놨을 뿐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에 대해 미국 내에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미일 정부는 이같은 불편한 상황이 드러나는 걸 피하기 위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발사체 문제와는 별도로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