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오바마가 지지세 확산에 나서자 공화당 측은 다급해졌습니다.
매케인 진영은 경제 이슈에서 벗어나 오바마의 행동과 인격을 공격하는 쪽으로 선거 전략을 바꿨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지율 하락에 다급해진 공화당은 경제이슈에 얽매이는 대신에 오바마 개인에 대한 공격에 초점을 맞추는 쪽으로 선거 전략을 선회했습니다.
페일린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오바마가 테러리스트와 어울린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새라 페일린 / 미 공화당 부통령 후보
- "오바마는 미국이 불완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테러하려고 했던 테러리스트와 어울리고 있습니다."
극렬 학생운동가 출신으로 과거 국방부 등에 폭탄 테러를 시도한 혐의를 받았던 한 극좌파 교수와 오바마의 관계를 공격한 겁니다.
오바마 진영은 "2005년 상원에 들어온 후로는 두 사람이 통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역시 탠인?대한 공세가 거칠어졌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 "매케인 후보는 앞으로는 세금 감면을 하겠다면서, 뒤로는 세금 인상을 하는 거짓말쟁이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전이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격화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우리 시각으로 모레(8일) 2차 TV토론을 가지며 또 한 번 격돌합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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