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이 개원한지 200년만에 첫 여성 법원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현지 주요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법원에서 28년간 재직한 레베카 펄마이어(64) 판사는 이날 신임 법원장에 취임했다.
펄마이어 신임 법원장은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힌 후 "주어진 임기 동안 법원장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특이한 이력의 펄마이어 신임 법원장은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대학을 거쳐 시카고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1991년부터 7년간 시카고 연방법원 예심 판사(Magistrate Judge)로 일하고 1997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1998년 종신직
펄마이어의 법원장 취임은 전임인 루벤 카스티요 판사의 배려 덕이었다. 시카고연방법원 최초의 히스패닉계 법원장인 카스티요는 법원장에 취임하려면 만 65세 미만이어야 하는 점을 감안해 임기를 1년 남기고 물러나기로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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