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가 추가금리 인하를 위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금리 인하 폭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발표되는데 금리가 1%대로 내려갈지 주목됩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FRB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대까지 내릴지가 관심입니다.
버냉키 의장이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금융시장을 분석해 금리인하 폭과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3시,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데, 미국은 지난 8일 긴급 회의를 통해 금리를 2%에서 1.5%로 0.5%포인트 내린 바 있습니다.
미 연준리는 2003년 6월부터 약 1년 동안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한 적이 있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금리인하는 예정된 수순이지만 인하폭에 대해서는 0.25%포인트∼0.75%포인트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번에 0.75%포인트를 내?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까지 끌어내릴 확률을 26%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세계 자금시장 기준이 되는리보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3개월짜리 달러 리보는 0.04%포인트 하락한 3.47%로 12일째 하락했고, 하루짜리 리보도 0.03%포인트 떨어진 1.2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중앙은행은 다음달 6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립니다.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어제 이같은 방침을 밝혔고, 브라운 영국 총리도 금리인하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인하 사전조치로 앞으로 3개월간 은행에 유로화를 무제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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