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 속에서 중국의 북미와 유럽 지역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오늘(12일) 로펌인 베이커 매켄지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국의 북미 및 유럽 지역 투자액이 123억 달러(약 14조 4천 700억원)로 2014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1분기 투자액은 작년 같은 기간의 거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중국의 북미 및 유럽 지역 투자 급감에는 미중 무역 전쟁이 첨예해지면서 중국이 외화 유출 통제를 부쩍 강화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작년 7월부터 미국과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고 나서 중국에서는 수차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급락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규모 자본 유출 우려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개인과 법인의 외화 수요를 엄격하게 억제하는 정책을 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들어 중국 기업들이 해외
반대로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의 현지 인수합병을 엄격하게 심사하면서 대형 계약들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